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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트시그널 2에서 김장미의 말이 머리 속에 계속 맴돈다.
"사랑은 모래 같은 것."
"꽉 쥐면 쥘수록 새어 나간다."
나는 어떤가? 나는 지금 무엇에 집착해있고, 어떤 걸 갈망하고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세 가지가 떠올랐다.
돈, 취업, 건강민감증
난 지금 육아 중인 30대 남자다.
일 여 년의 육아를 아내에게 다시 의지하려는 참이라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나이가 나이 인지라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경제적 상황으로 고민이 밀려 든다.
또한, 미세먼지, 황사, 생활용품에서 각 종 유해 물질 검출 사건들이 짜증을 유발한다.
어서 빨리 좋은 직장을...
이왕이면 더 많은 돈을...
추가로 깨끗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서...
이 세 가지의 집착이 끊임없이 나를 목 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장미의 말처럼 한 움큼 잡은 이 모래를 놓지 않으려 더 세게 쥐려고 하는 게 아닐까?
그럼 한 번 다시 생각해보자!
빚 지고 있지 않는 나의 재정적 상황,
언제, 어디서든 일 할 수 있는 나의 마음가짐과 신체,
그리고 수많은 유해 환경에서도 지금껏 건강하게 지내온 우리 가족.
난 하나도 잃은 게 없다.
잃은 게 없는데 그토록 조바심 내고 안절부절 했나 보다.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나를 살피며 현재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로 시작하자!
그러면 훨씬 더 큰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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