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2일 수 맑음
날씨도 맑고 공기도 좋아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좋은 날을 만끽하기 위해 야외로 조용한 곳으로 그리고 멀지 않은 곳으로...
아들이 더 어렸을 때 한 번 들렀던 기억이 떠올라 양주의 일영 허브랜드를 찾았다.
주차를 하고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산책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이를 안고 다녀야 했는데 이젠 씩씩하게 함께 걸을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일단, 일영 허브랜드는 입장료가 없다.
군데 군데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각 종 허브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게가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드문드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재밌는 건 많진 않지만 동물들도 있다는 점.
특히, 양에게는 먹이를 줄 수도 있다.
먹이는 소품 점에서 2,000원에 구매해야 한다.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먹이를 주는 아들 녀석이 커 보였다.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닌 듯 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지 않은 걸 보니 말이다.
다음에 더 날이 따듯해지면 한번 다시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안아 달라는 말없이 씩씩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다.
이게 행복인가 보다.
너무 편하다. ㅋㅋㅋ
허브랜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허브 족욕을 할 수 있는 가게가 있는데
가격은 1인 당 만원이었나 그랬다.
뭐 별로 끌리지 않아서 패스!
집 근처 나들이 치고는 너무 기분 좋은 나들이었다.
한 동안 미세먼지로 숨쉬기조차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이렇게 공기만 좋아도 기분 좋게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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