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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어제 하트시그널 2에서 김장미의 말이 머리 속에 계속 맴돈다. "사랑은 모래 같은 것.""꽉 쥐면 쥘수록 새어 나간다." 나는 어떤가? 나는 지금 무엇에 집착해있고, 어떤 걸 갈망하고 있을까? 생각해보았다.세 가지가 떠올랐다.돈, 취업, 건강민감증 난 지금 육아 중인 30대 남자다.일 여 년의 육아를 아내에게 다시 의지하려는 참이라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나이가 나이 인지라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경제적 상황으로 고민이 밀려 든다.또한, 미세먼지, 황사, 생활용품에서 각 종 유해 물질 검출 사건들이 짜증을 유발한다. 어서 빨리 좋은 직장을...이왕이면 더 많은 돈을...추가로 깨끗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서... 이 세 가지의 집착이 끊임없이 나를 목 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김장미의 말처럼 한 움.. 2018. 6. 10.
7년의 밤 - 정유정 (은행나무) ​책 제목: 7년의 밤 지은이: 정유정 펴낸이: 은행나무 다 읽은 날: 2018.04.20. 2년 전 친 누나의 추천으로 빌린 책이다. 평소 책을 자주 읽지만 소설에는 그닥 흥미가 없었던지라 받아놓고도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러던 중 한간에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제작 중에 있다는 인터넷 글을 보게되었다. 무려 장동건, 류승룡 주연으로 말이다.(연기력은 차치하고 네임벨류로 따졌을때;;) 그제서야 비로소 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도 책의 이야기가 탄탄하니까 영화로도 제작되는 것이겠거니 하고 말이다. 그렇게 첫 장을 넘기고 읽어 나갔다. 그런데 난관에 부딪혔다. 소설을 자주 읽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한국 작가가 한글로 쓴 글인데 꿈속에서 헤매게 하는 몽롱한 분위기의 장황한 상황 묘사가 머릿속에서 제.. 2018. 4. 20.
[드라마]으라차차 와이키키 으라차차 와이키키JTBC, 2018.02.05 ~ 2018.04.17, 20부작 월요일, 화요일 밤마다 깔깔거리며 TV앞에서 배꼽을 잡고 있던 아내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시트콤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정극도 아니고, 진지하고 심오하며 스펙타클한 내용도 아니었다. 나에겐 그저 한 인물들 하는 예쁘장한 남녀 배우들의 시시껄렁한, 오글거리는 연애 드라마 같았다. 그렇게 드라마의 5편을 아내와 같이 보고 말았다. 그리고 6편, 7편, 8, 9, 10편 회를 거듭할수록 이 작자들에게서 우리 부부는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 드라마의 하드캐리어 준기를 머리로 양쪽으로 동구와 두식이라는 쌍 두 마차가 포진 된다. 그리고 그들과 썸을 만드는 서진, 수아, 윤아의 활약에 우리 부부는 그야말로 무차별 폭격에 정신을 차릴 .. 2018. 4. 18.
[여행]양주 일영 허브랜드 2018년 4월 12일 수 맑음 날씨도 맑고 공기도 좋아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좋은 날을 만끽하기 위해 야외로 조용한 곳으로 그리고 멀지 않은 곳으로... 아들이 더 어렸을 때 한 번 들렀던 기억이 떠올라 양주의 일영 허브랜드를 찾았다. 주차를 하고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산책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이를 안고 다녀야 했는데 이젠 씩씩하게 함께 걸을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일단, 일영 허브랜드는 입장료가 없다. 군데 군데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각 종 허브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게가 있다. 산책을 하다 보면 드문드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재밌는 건 많진 않지만 동물들도 있다는 점. 특히, 양에게는 먹이를 줄 수도 있다. 먹이는 소품 점에서 2,.. 2018. 4. 13.
[맛집]명동칼국수샤브샤브 삼송신원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아이가 코 감기에 걸렸다. 겨울 내내 훌쩍 거리며 지내다 이제 다 나았다 싶었는데 방심했다. ㅠㅠ 어른들도 힘겨운 콧물과 코 막힘을 견디느라 애쓰는 아이를 위해 일요일 오전, 따듯한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려 단골 집을 찾았다. 우리 동네 삼송에 위치한 '명동칼국수샤브샤브' 신원점! 항상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이모 님의 안내로 큰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샤브샤브 2인 분을 시켰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다른 손님들은 없었다. 그래서 더 느긋하게,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차림은 간단하다. 숙주와 배추, 버섯, 청경채 등 몇 가지 채소와 소고기, 그리고 양파 피클과 김치, 양배추 무침, 3가지 소스! 끝! 간단하지만 깔끔해서 좋다. 매번 시키는 메뉴는 기본 샤브다. 뭐 특.. 2018. 4. 9.
[식물]도전! 아보카도 키우기! 며칠 전 어느 블로그에서 아보카도를 직접 키우는 글을 보았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시중에서 가격도 꽤 있는 귀한 열매라 직접 키울 수 있다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직접 키워 보려고 합니다. 일단, 준비물로는 아보카도 씨, 이쑤시개 3개, 물 컵입니다. 간단하죠? 이쑤시개를 씨앗의 세 방향으로 적당히 나눠 꽂아줍니다. 너무 깊게 꽂지 않아도 됩니다. 고정만 되면 되니까요. 이렇게 말이죠. 그런 다음... 물을 담은 컵에 얹어 놓아주면 끝! 햇볕이 잘 비치는 따듯한 곳에 두면 된다고 합니다. 물은 씨앗의 아랫부분만 잠기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보카도 뿌리 내리기에 도전한 블로그 글들을 이것저것 보았지만 이게 쉬운 것 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어느 분은 그대로 썩어 버렸다는 분도 계시고, 또 .. 2018.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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