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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D 메탈퍼즐 조립하기 : 샌프란시스코 골든 브릿지(금문교)

by LINK7 201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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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고는 아무것도 없던 나에게 재밌는 흥밋거리가 한 가지 생겼다.

어렸을 때부터 뭔가 만들고 조립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던지라 쉽게 관심이 갔다.


바로! 3D 메탈퍼즐이다.

뭐 메탈웍스라고도하고 다양하게 불리는 이 조립 키트는 이름 그대로 소재가 금속이다.


프라모델처럼 고가이지도 않고

플라스틱이라 쉽게 녹거나 부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얇은 철판이기 때문에 잘못 만졌다가는 꺾여버리거나

손이 베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인터넷에서 일단 3가지를 구매했는데

입문이라 가장 쉬운 난도에 속하는 모델부터 해보기로 했다.


그중 오늘 만들어본 건 미국의 골든 브릿지다.


완성본


거의 모든 제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거 같다.

그렇다고 결코 품질이 낮지 않다.

상당히 정교하고 이음새나 표면 상태의 퀄리티도 아주 훌륭하다.


제품을 열어보면 구성품은 매우 간단하다.

부품 철판 1장과 설명서 1장 끝.

난이도가 낮은 제품이라 부품도 손바닥만 한 철판 한 장에 모두 담겨있다.


설명서를 보면서 차근차근 조립하기 시작했다.

도구는 부품을 잘라내는 커터, 핀셋, 롱노즈 이렇게 3가지를 사용했다.

그런데 철판 부품이 워낙 작아 틀에서 잘라내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커터가 필요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싸게 판매하고 있으니 찾아보면 되겠다.

나는 집에서 사용하는 끝이 뾰족한 손톱깎이를 사용했다. ㅋ



실제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다.

사실 중국제품이라 아귀가 잘 안맞고,

혹은 막혀있는 홀이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막히는 부분도 없이 아무 스무스하게 조립이 되었다.


이 부분이 그나마 좀 힘들었던 부분.

메인 다리와 서브 다리를 서로 이어주는 저 쐐기 부분이 워낙 좁아서

손에서 자꾸 놓치는 바람에....


완성.

중국제품이라 무시할 디테일이 아니다.

실제 만들어보니 굉장히 만족스럽다.


길이는 15cm 정도.

정말 아담한 사이즈.



싼 가격에 놀랐고,

뭔가 집중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는데

만들면서 잡생각들도 사라지고 만들고 나니 성취감도 생기고

나름 나에게 훌륭한 취미 거리로 남을 듯하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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