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최고의 따듯한 나들이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아이의 어린이집 방학 마지막 날!

춥다고 집에서 뒹굴뒹굴하기 아까워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서울식물원을 찾았다.

지난 주말 식물원 앞까지 와서 어마어마하게 긴 차량 행렬에 그만 포기하고 돌아간 게 아쉽기도 해서다.

 

평일 오후라 30분도 안 걸리고 식물원에 도착했다.

주차하고 지상으로 나오니 큰 돔 하나가 떡 하니....

 

 

 

간단히 서울식물원 이용 안내를 하자면,

 

 동절기 주제원(온실, 주제 정원) 관람 안내 

관람 시간 : 09:00 ~ 17:00(입장 마감 16:00)

대상 기간 : 2018.12.07. ~ 2019.02.28.

주차 비용 : 1,200원(1시간) / 200원(10분)

 

 

내부로 들어가니 역시 평일이라 주말보단 훨씬 덜 붐비는 거 같았다.

식물원이라 온실 속 실제 식물들을 관람하기 전,

사전 식물 정보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터치스크린 놀이 공간도 있었다.

 

 

온실 내부로 들어서니 이건 뭐 완전 다른 나라다.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는 자연스럽게 벗게 될 정도로 후텁지근했다.

그리고 식물로 가득 차 있는 공간답게 공기가 너무 좋았다.

미세먼지다 스모그다 요즘처럼 삼한사미인 날씨에 이런 곳에서 나들이는 최고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정말 잘 꾸며 놓은 것 같다.

두 시간 정도 온실에서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땀이 줄줄 흘러있었다.

이렇게 추운 한 겨울에 나들이 가서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다. ㅋㅋ

 

추운 날씨와 배고픔으로 인해 서울식물원의 바깥 공원까지는 둘러보지 못했다.

늪지와 잘 조성된 외부 공원도 봄이 되면 정말 이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을 정도로 좋은 시설이다.

 

다음 달까지 무료입장이고 추운 날 정말 괜찮은 나들이 코스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다는 것만 명심하시길....

자세한 문의는 서울식물원 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