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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 시즌 4 꿀잼 (포뮬러1/Formula 1/F1)

by 전자인간12호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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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레이싱 영화나 혹은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차량 추격씬 장면을 보더라도 그리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와이프 일 나가고 아이 학교 가서 집에 혼자 있던 어느 날 오전! 하도 심심해서 넷플릭스에 접속해 스크롤을 쭉쭉 내리다가 뭔가를 포착했다. '본능의 질주'라는 포뮬러 1 다큐였고 시즌 4까지 나와 있었다. 무턱대고 시청하고서 후회하며 금 같은 시간을 버리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다. '인기가 엄청나네?' 뭐 그냥 시즌 중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며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꽤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그저 그런 다큐겠거니 했다. 그런데 웬걸!!! F1에 빠져버렸다. 그냥 지려버렸다.

 

우승컵을 차지하려는 컨스트럭터(참가하는 각 레이싱 팀을 이렇게 부르더라.)와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수십억 달러가 투입된 거대한 비즈니스의 내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 현장을 생생하다 못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팀과 팀, 선수와 선수들 사이의 경쟁구도, 심지어 팀과 선수와의 마찰에 F1 머신이라는 전자장비가 풀 세팅된 기계 덩어리까지 버무려지니 이건 뭐 개판도 이런 개판이 있을 수 없다.(좋은 의미에서^^) 

 

의아했던 점은 머신이 모두 비스무리하게 생겨서인지 성능도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팀 우승을 일군 메르세데스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레드불, 전통의 강호 페라리와 대조했을 때, 현재의 윌리엄, 알핀 같은 팀은 앞의 팀들의 머신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인 거 같다. 당연히 드라이버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F1에서 머신의 성능이 95%를 차지한다고 하니 가히 그 부분이 부각될 수밖에... 

 

시즌1 때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의 콧대가 하늘을 찔러 넷플릭스의 촬영을 거부했는데 이게 미국과 유럽에서 시청 순위 TOP10에 진입하며 세계적으로 인기 몰이를 해서인지 시즌2부터는 그 두 팀 모두 촬영에 참여! 더욱 인기가 치솟았다고 한다. 시즌4는 작년 2021 시즌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시즌 5,6 제작도 확정이 났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진행 중인 2022 시즌은 현재 6개의 그랑프리가 남아있고, 레드불의 막스가 월드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황! 이번 달 말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경기는 본방 사수해야겠다. 스포츠라고는 축구만 위대하다고 생각했었는데...ㅋㅋ 아주 완전히 빠져버렸다. 아들과 함께 간식 먹으며 보는 저녁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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